구수한 향은 살리고 잡내는 잡아주는 전통 방식 레시피
겨울이 깊어지면 한 그릇의 따끈한 청국장이 더 생각납니다.
특유의 구수한 향과 깊은 맛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제철 보양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잘못 끓이면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강해지고 맛이 밋밋해질 수 있어
조리 과정에서 몇 가지 핵심 포인트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니 셀렉트랩에서는 잡내는 줄이고 깊은 맛을 살리는 청국장 조리법을 단계별로 정리해 드립니다.

1. 재료 준비
청국장을 끓일 때는 재료 선택만 잘해도 맛이 달라집니다.
필수 재료
- 청국장
- 김치 또는 묵은지 한 줌
- 두부 반 모
- 대파 1대
- 양파 반 개
- 멸치·다시마 육수
- 다진 마늘 1숟갈
선택 재료
- 애호박
- 버섯
- 청양고추
- 들깻가루
김치를 사용할 경우 묵은지를 쓰면 감칠맛이 더 살아나고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2. 잡내 잡는 첫 단계: 육수 준비
청국장의 잡내를 줄이는 핵심은 육수입니다.
추천 육수
- 멸치 + 다시마
- 파뿌리 추가 가능
- 10~12분간 끓여 진한 맛 내기
너무 맑은 물에 청국장을 바로 풀면 냄새가 강하게 살아난다 보니
필히 진한 육수를 만드는 것이 기본입니다.

3. 김치 볶아 감칠맛 올리기
청국장 맛의 깊이를 좌우하는 두 번째 포인트는 김치 볶기입니다.
방법
- 냄비에 참기름 또는 들기름을 두르고
- 김치와 양파를 먼저 볶기
- 김치의 수분이 줄고 고소한 향이 올라올 때까지 충분히 볶아주기
이 과정은 청국장의 구수함을 끌어올리고 역한 향을 자연스럽게 잡아줍니다.

4. 청국장은 너무 일찍 넣지 않기
청국장은 끓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향이 강해지고 진해집니다.
적절한 타이밍
- 육수가 끓은 뒤
- 야채가 어느 정도 익은 후
- 마지막 단계에서 넣기
청국장은 넣은 후 오래 끓이지 않고
은근한 불에서 5~7분 정도만 끓이면 충분합니다.
5. 두부·대파·고추는 마지막에
풍미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에 넣어야 하는 재료가 있습니다.
- 두부: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게 마지막에
- 대파: 향이 날아가지 않게 마지막에
- 청양고추: 칼칼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마지막에
두부를 중간에 넣으면 부서지고 국물에 섞여 맛이 탁해지므로
시간 배분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6. 들깻가루 한 스푼이 완성
청국장 풍미를 가장 풍부하게 만드는 비법이 있습니다.
추천 추가
- 들깻가루 1~2스푼
- 또는 들기름 한 방울
들깨는 구수함과 풍미를 더해주고,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를 잡아줍니다.
특히 잡내를 잡아주는 역할이 뛰어나기 때문에 마지막에 살짝 넣어주면 좋습니다.
청국장 더 맛있게 만드는 추가 팁
- 뚜껑을 닫고 끓이지 않기
청국장은 뚜껑을 닫고 끓이면 냄새가 진하게 응축됩니다.
약불에서 뚜껑을 열고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묵은지 활용하기
청국장의 깊은 맛과 김치의 감칠맛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룹니다. - 청국장과 된장 섞기
집마다 다른 방법이 있지만,
청국장 80% + 된장 20% 조합은 향은 부드럽고 맛은 깊어진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 버섯 추가는 필수는 아니지만 추천
표고버섯은 감칠맛, 새송이버섯은 식감을 더해줍니다.
마무리
청국장은 겨울철 영양 보충과 면역력 관리에 좋은 전통 발효식품입니다.
조사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냄새를 잡는 조리 순서와
맛을 살리는 재료 배합인데요.
위 과정대로만 조리하면 구수하고 깊은 맛의 청국장을
집에서도 손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해니 셀렉트랩에서는 앞으로도 집밥 레시피와
더 맛있게 즐기는 비법을 꾸준히 소개하겠습니다.
'음식일상 > 레시피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김장철, 배추 오래 두고 먹는 가장 확실한 보관법 (8) | 2025.11.27 |
|---|---|
| 수제 생강청 만드는 법 (7) | 2025.11.25 |
| 아침 5분 완성! 식빵에 딸기잼+햄+치즈 넣은 초간단 모닝샌드위치 (1) | 2025.11.21 |
| 겨울 간식 끝판왕! 겉바속촉 ‘꿀고구마’ 만드는 법 (에어프라이어·오븐·삶기 버전) (6) | 2025.11.20 |
| 짜장가루로 만드는 초간단 ‘집밥 짜장’ 레시피 (5) | 2025.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