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끄적끄적

아이가 원하는 부모의 모습, 사실은 아주 단순했다

해니셀렉트랩 2025. 12. 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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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니 셀렉트랩입니다:)

어제 자면서 자고 있는 아이의 얼굴을 보며 문득 떠올랐어요.

아이가 생기고 아이가 크면서 말을하게 되니 일상이 익숙해져

아이는 우리가 어떤 부모가 되었으면 좋을까? 라는 생각을 못하고 살고 있어요.

우리 아이는 과연 어떠한 모습을 원하고 있을까??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 가지 사실을 천천히 깨닫게 돼요.

부모로서 뭘 더 잘해줘야 할까, 어떻게 해야 좋은 부모일까를 고민하며 하루를 보내지만…

정작 아이가 원하는 부모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단순하다는 걸요.

잘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내 편’인 사람

어른이 되고 나면 사랑에도 조건이 붙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아이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조건 없이 바라보는 존재가 부모예요.

말로 잘 표현하지는 못해도, 아이가 원하는 건

“엄마 아빠는 항상 내 편이야.”

이 단순한 메시지 하나에 가까워요.

아이가 실패해도, 울어도, 실수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

그게 아이가 가장 바라는 부모의 모습이죠.

설명보다 ‘반응’을 먼저 기억하는 아이

우리 어른들은 논리와 설명으로 사랑을 전달하려고 해요.

하지만 아이에게 더 크게 남는 건 부모의 표정, 목소리, 반응이에요.

밥을 엎질러도 “괜찮아, 다시 하면 돼”라고 웃어주는 순간.

작은 이야기를 할 때도 눈을 맞추고 들어주는 모습.

이런 사소한 반응들이 아이에게는

“나는 소중한 사람이구나”라는 확신을 주는 언어가 돼요.

완벽한 부모보다 ‘감정을 숨기지 않는’ 부모

아이들은 부모가 화낼 때보다,

도대체 왜 화가 났는지 모를 때 더 불안해해요.

그래서 감정이 생기면 솔직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오히려 아이를 편안하게 만들어요.

“지금 엄마가 피곤해서 조금 예민했어. 너 때문이 아니라 상황 때문이야.”

이 한마디가 아이 마음을 지켜줘요.

아이에게 중요한 건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안전한 부모거든요.

잘하는 부모보다, 꾸준히 곁을 채워주는 부모

비싼 장난감, 멋진 여행, 특별한 이벤트보다

아이가 더 오래 기억하는 건 함께한 시간의 표정과 온도예요.

잠들기 전 잠깐의 대화,

손잡고 걸은 동네 산책,

아이가 만든 엉뚱한 그림에 웃어준 순간...

이런 일상의 파편이 아이의 마음에서 평생의 자존감으로 자라겠죠.

사실 내용을 보면 그렇게 어려운 부분은 없어요.

지키려는게 가장 중요하죠

오늘 아이가 건넨 사소한 말 한마디,

내 손을 꼭 잡던 작은 온기,

그 모든 순간이 사실은

“나는 엄마 아빠가 좋아”라고 말하는 아이만의 방식이었을 거예요.

우리가 완벽해지려 애쓰지 않아도, 아이는 이미 그렇게 부모를 사랑하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