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OG/맛집탐방

양구 5일장 근처, 소박하지만 든든한 한 끼 ‘사랑채맛집’ 백반 후기

해니셀렉트랩 2025. 11. 27. 15:27
SMALL

양구 5일장을 둘러보다가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된 작은 식당이 있어요.
간판에서부터 오래된 정취가 느껴지는 ‘사랑채맛집’.
시장 골목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라, 처음 방문하는 곳인데도 편안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시장 한쪽에 자리한 편안한 분위기의 식당

가게 외관은 화려하진 않지만, 장날의 활기가 그대로 배어 있는 곳이에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주방과 좌석이 아늑하게 배치돼 있어 오래된 식당 특유의 정감이 느껴졌어요.
동네 단골들이 옹기종기 모여 식사하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보였고요.

 

 

백반 1인 8,000원… 반찬 가짓수 보고 살짝 놀랐어요

저희는 1인 8천 원 백반을 주문했어요.
가격만 보면 아주 기본적인 구성일 것 같죠?
근데 밥상이 차려지는 순간 생각이 달라졌어요.

시골집에서 할머니가 차려주듯 바로 꺼낸 반찬 같은 느낌.
한 상 가득 차서 나오는 반찬들이 정말 푸짐하고 정성스러웠어요.

  • 양미리 무조림
  • 도토리묵
  • 녹두전
  • 김치(파김치, 배추김치)와 나물(시래기)
  • 도라지와 멸치볶음, 깻잎반찬

한 가지도 대충 만든 느낌이 없어서, 밥 한 공기가 금방 사라지더라고요.

이 모든 구성이 1인 기준 8,000원인게 가장 메리트에요 :)

 

3일차 메뉴

첫날 메뉴두번째 메뉴
그리고 매일 메뉴가 바뀌어요!

 

 

집에서 금방 끓인 듯한 된장찌개의 깊은 맛

백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된장찌개도 만족스러웠어요.
뚝배기에서 팔팔 끓어오르는 모습부터 향이 진하게 올라오는데,
된장 맛이 깔끔하면서도 깊어서 밥이랑 함께 먹기 좋았어요.
이 집은 된장 자체가 맛있다는 느낌이 바로 들었어요.

 

 

양구에서 부담 없이 따뜻한 한 끼 원하는 분들께 추천

사랑채맛집은 특별한 음식으로 승부하는 곳이라기보다,
시장 속에서 편하게 들어와 따뜻한 밥 한 그릇 먹고 가기 좋은 식당이에요.
가격 대비 구성도 좋고, 반찬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져서
양구를 지나거나 5일장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