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일상/레시피북
배추된장무침 — 따끈한 밥도둑 반찬
봄봄2
2025. 11. 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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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배추 한 포기만 있어도 국, 전, 무침까지 집밥 반찬이 술술 나오죠.
오늘은 그중에서도 된장의 구수함과 배추의 단맛이 잘 어울리는 배추된장무침 레시피를 가져왔어요.
잔잔하게 따뜻한 밥도둑 느낌이라, 김치가 조금 질릴 때나 간단하게 한 끼 차리고 싶을 때 곁들이기 딱 좋아요.
✔ 준비 재료

- 배추잎 6~7장
- 된장 1큰술
- 고추장 0.3큰술
- 참기름 1큰술
- 다진 마늘 0.3큰술
- 깨 1큰술
재료 팁
- 배추는 너무 묵은 배추보단 잎이 단단하고 하얀 심이 신선한 것일수록 맛이 깔끔해요.
- 된장은 집된장·시판된장 상관없이 가능하나 짠맛 강도에 따라 양 조절 필수!
✔ 만드는 법 (Step by Step)



1단계. 배추 데치기
- 냄비에 물을 넉넉히 끓이고, 소금 한 꼬집을 넣어요.
- 배추는 잎과 심을 함께 한 입 크기로 썬 뒤 끓는 물에 넣고 20~30초만 짧게 데치기.
- 바로 찬물에 헹궈 열기를 빼고,
- 손으로 꼭 짜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 주세요.
너무 오래 데치면 아삭함이 사라지니 “잠깐만” 데치는 게 포인트예요.
2단계. 양념장 만들기
- 볼에 된장 1큰술을 먼저 넣고,
- 고춧가루 0.3큰술, 다진 마늘 0.3큰술을 넣어 섞어요.
- 여기에 참기름 1큰술을 더해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고춧가루는 색감·매운맛만 살짝 더해주는 용도라, 취향에 따라 더하거나 줄여도 돼요.
3단계. 배추와 양념 버무리기
- 물기를 꼭 짠 배추를 양념장 볼에 넣어요.
- 손으로 조물조물, 아래에서 위로 들어 올리듯 섞어 주세요.
- 양념이 골고루 묻으면 깨 1큰술을 넉넉히 뿌려 한 번 더 가볍게 섞기.
이때 너무 세게 조물조물하면 배추가 으스러질 수 있으니, 생각보다 살살 버무려 주세요.
4단계. 마무리 · 간 조절
- 한 잎 집어 맛을 본 뒤,
- 싱겁다면 → 된장 아주 소량 추가
- 더 고소하게 먹고 싶다면 → 참기름을 살짝 더 둘러주세요.
- 접시에 동그랗게 소복하게 담아 완성!
따뜻한 밥 위에 살짝 올려 비벼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
✔ 맛있게 만드는 팁
- 데치는 시간은 짧게, 찬물 헹구기는 꼭!! : 이 과정이 아삭함과 깔끔한 맛을 동시에 잡아줘요.
- 양념은 된장을 먼저 풀고 나머지를 섞기 : 된장이 잘 풀려야 짠맛이 한곳에 뭉치지 않아요.
한 번 먹어보면 “이게 왜 이제야 우리 집 반찬 리스트에 들어왔지?” 싶은 단골 밥도둑 반찬, 배추된장무침이에요.
저는 아이와 함께 먹을 때는 고춧가루를 넣지않고, 어른들끼리 먹을 때만 고춧가루를 조금 더해 칼칼하게 즐기고 있어요.
배추가 애매하게 남았을 때, 국 끓이긴 귀찮지만 밥상에 한 가지 더 올리고 싶을 때 후다닥 만들 수 있는 반찬으로 꼭 한 번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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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배추요리 3종, 겨울 반찬 아이디어 등 실제로 바로 따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 꾸준히 올려볼게요.